미국 경찰 5명 피격 사망 경찰 총격사건 항의 시위대 조준사격에 ‘충격’

입력 2016-07-09 08:14


미국 경찰 5명이 피격 당했다.

7일(현지시간) 댈러스 경찰은 이틀 연속 발생한 경찰의 총격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댈러스 시청에서 800m가량 떨어진 거리를 행진하는 도중 4명의 총격범이 경찰을 향해 조준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12명의 경찰이 총격을 당해 이 중 5명이 숨졌고, 시민 2명도 부상했다.

4명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중 1~2명이 시위 현장 부근의 빌딩 위에 무장 매복해 있다가 경찰을 향해 조준사건을 가해 경찰의 피해가 컸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 1명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구금했다. 그러나 25살의 흑인남성 마이카 존슨으로 알려진 다른 용의자 1명은 경찰에 투항하지 않고 한동안 대치하다 경찰이 터뜨린 로봇폭탄에 의해 숨졌다.

한편 사건 당시 시위대 수백 명은 지난 5∼6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