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CG·VFX 기업 인수 추진…"코스닥·나스닥 상장 검토"

입력 2016-07-05 14:29
[ 박상재 기자 ] 레드로버는 5일 북미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업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업체는 관련 계약을 마친 뒤 공개할 예정이며 인수 금액은 220억~300억원 규모다. 레드로버는 지난달 인수 금액 마련을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로 피인수 업체가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이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주주인 쑤닝이 추진하는 영화의 CG와 VFX를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로버는 CG·VFX 기술을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레드로버는 코스닥 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기업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캐나다와 미국 등의 기업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수 기업을 상장시켜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미 확보한 CG·VFX 기술을 활용해 인수 기업과 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 및 할리우드 물량 수주 또한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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