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조83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7조2300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IM(IT·모바일) 사업부가 호실적을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가전(CE) 사업부의 실적도 기대 이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TV의 신제품 효과와 가전의 고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CE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84% 증가한 9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 사업부(반도체, 디스플레이)도 올해 하반기부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차별화된 기술 뿐만 아니라 48단 3D 낸드(NAND) 공정 비중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사의 저장장치(SSD) 수요 증가로 NAND 수익성은 하반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NAND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3600원에 이어 올해 3조400억원, 내년 4조31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와 NAND의 이익 개선이 지속되며 경쟁업체와 기술적 격차를 벌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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