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60만가구 안팎이 될 것이라는 국책연구소 분석이 나왔다. 작년에 이어 공급 과잉이 계속되고 있어 미분양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토연구원은 ‘2016년 주택 인허가 물량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59만~63만가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의 78% 수준이지만 2000년부터 작년까지 인허가 물량을 추세적으로 분석했을 때 예상치인 59만가구보다는 많은 물량이다. 보고서는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특정 연도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추세선 이상이면 이듬해 인허가 물량도 추세보다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작년에 추세보다 많은 77만가구가 인허가됐기 때문에 올해도 물량이 추세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았던 것은 건설사들이 조만간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인허가를 서둘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은 22만268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9%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 인허가 물량은 상반기보다는 줄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주택시장이 고 ×【?조정 국면으로 전환할 때 하반기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는 그간의 주택시장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금리, 지역경제, 정책 등에 따라 주택 인허가 물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 연구센터장은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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