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국투자공사 CIO에 강신우 전 한화자산운용 사장 최종 선임

입력 2016-06-09 14:20
이 기사는 06월09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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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강신우 전 한화자산운용 사장(사진)을 투자운용본부장(CIO)으로 최종 선임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지난 4월 진행한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강 전 사장을 청와대 평판조회 등을 거쳐 CIO로 확정했다. 강 전 사장은 최근 세계은행 투자운용국장에 선임된 추흥식 전 CIO의 후임으로 한국 국부펀드의 운용부문 수장을 맡아 110조원의 외화 자금을 굴리게 된다. 오는 13일부터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사장은 KIC가 국내 민간운용 전문가를 운용 사령탑에 영입한 첫 사례다. 그는 국내 펀드매니저 1세대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부평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 전 사장은 1988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당시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펀드매니저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1996년 동방페레그린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장, 1998년 현대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 수석 펀드매니저를 지냈다. 1999년 전국적인 펀드 투자열풍을 불러일으킨 바이코리아펀드(현 한화코리아레전드 펀드)의 운용 책임자로 유명세를 탔다.

2000년대 들어서는 템플턴투자신탁운용, 굿모닝투자신탁운용, PCA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쳐 2005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겸 CIO를 지냈다. 2011년 한화투신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합병하면서 탄생한 한화투신(현 한화자산운용)의 초대 사장에 선임됐다.

강 전 사장은 2014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 셰일가스에 투자하는 ‘한화 에너지인프라 MLP 특별자산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규 투자 영역 발굴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운용 수수료를 더 주더라도 우수한 운용사에 위탁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고경봉/유창재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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