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유명무실 이벤트…한은 금리인하·배당주 주목"

입력 2016-06-08 08:07
수정 2016-06-08 08:23
[ 채선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8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멀어짐에 따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유명무실한 이벤트가 됐다고 밝혔다.

김대준 연구원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이 통화완화적인 정책 스탠스가 미국에 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 6월 금리인상 우려는 약화됐다"며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한 시점은 9월과 12월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소 3개월간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도래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실제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의 채권 선물시장에서 계산된 금리 인상 확률은 빠른 속도로 조정됐다. 6월 금리 인상 확률은 2%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28%포인트 하락했고, 일부에서 언급되던 7월 인상과 관련된 확률도 30% 미만으로 내려갔다.

김 연구원은 Fed의 비둘기적 스탠스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식시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내다봤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한은은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을 상당 부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그는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주를 찾고 배당수익률이 금리를 웃도는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정보기술(IT)주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은행·보험 업종은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한은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발표한다면 국채 3년물 금리는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금리 변화는 직·간접적으로 배당주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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