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공장 짓고
지역특화 마케팅까지
[ 이지수 기자 ] 국내 최대 가구업체 한샘이 부산에 꽂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 지역에 특화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벌이는가 하면 물류시설과 생산 공장까지 부산에 짓기로 했다. 부산 지역의 구매력이 높은 데다 국내외 유통 거점으로서 지정학적 가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7일부터 부산에서 ‘한샘에 가자. 집을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역사에 옥외광고를 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은품도 내걸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특정 지역에 특화한 판촉 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지난해 매출(1조7105억원)의 10%를 부산에서 올렸다.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한샘이 2011년 지방 공략을 위해 비수도권에 세운 첫 초대형 매장인 부산 센텀시티점(사진)은 8개 전체 플래그숍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다.
부산이 국내외 사업 확장의 거점으로 최적지라는 판단도 한샘이 부산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한샘은 부산 강서구에 245억원을 투자해 1만6000㎡ 규모 물류센터와 공 揚?짓는다. 내년 12월 착공한다. 부산신항이 가까워 수출 등을 위한 물류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시설이 완공되면 2019년 부산·경남 지역 매출이 4000억원대로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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