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의 핵심 자산인 수완에너지를 팔기 위해 26일 치러진 매각 본입찰에 두 곳이 참여했다.
지난 4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여섯 곳이 참가했다. 매각 대상은 경남기업이 보유 중인 수완에너지 지분 70%와 대출원리금 전액이다. 업계에서는 수완에너지 매각 가격을 400억~5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수완에너지는 열·전기 등 집단에너지 사업이 주력이다. 광주시 수완지구 일대 4만여가구를 대상으로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해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 658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을 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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