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18개 운용사 신청

입력 2016-05-25 10:44
1160억 출자, 2150억 자펀드 조성


이 기사는 05월24일(11: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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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 산하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사장 조강래)가 단행하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 국내 운용사 18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24일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0개 부문에 18개 벤처캐피털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펀드'와 '특허기술사업화펀드' 등 2개 부문에는 신청업체가 없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29일 총 12개 부문에 1660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민간 자금을 추가로 매칭(matching)해 4350억원 규모의 자펀드들을 조성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번에 2개 펀드의 조성이 무산되면서 출자액과 자펀드결성 규모는 각각 1160억원, 2150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세부적으로는 지방계정을 통해 조성하는 '지방기업펀드'에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비케이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 3곳이 신청했다. 에스제이는 100억원을 출자 요청했고, 비케이인베스트와 케이앤투자는 각각 50억원씩 요청했다.

문화계정을 통해 만드는 '융합콘텐츠펀드'에는 포스코기술투자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콘텐츠영세기업제작초기펀드'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및 SB인베스트먼트 등 2곳이 신청해 운용사 한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CG&애니매이션펀드'는 쏠레어인베스트먼트와 지비보스톤창업투자가 경합을 벌인다.

한국벤처투자와 광주광역시가 각각 30억원씩 출자해 공동으로 조성하는 120억원 규모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에는 작년말 설립된 신생 벤처캐피털인 블루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출자 신청을 했다.

미래계정을 통해 조성하는 '디지털콘텐츠해외진출펀드'는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와 SBI인베스트먼트가 신청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CG/VFX전문펀드' 운용사 자리에 단독으로 신청했다. 스포츠계정을 통해 만드는 '스포츠산업육성펀드'에는 이수창업투자가 유일하게 출자제안서를 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영화계정을 통해 조성하는 'CG한국영화펀드'다. 140억원을 출자해 200억원 규모의 자펀드(1개)를 만드는 이 부문에는 미시간벤처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캐피탈원 등 3곳이 몰렸다. 200억원 규모 '창조관광펀드(관광계정)'에는 에이제이캐피탈파트너스 및 이에스인베스터 등 2곳이 출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들 운용사를 대상으로 1차 심사(?? 현장실사) 및 2차 심사(구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운용사 명단 발표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민간자금을 추가로 매칭해 자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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