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믿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입력 2016-05-20 01:36


박준영 당선인이 구속영장 기각 결정에 심경을 드러냈다.

19일 영장실질검사를 마치고 나온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박준영 당선인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노력하겠다. 걱정해주신 지역 유권자 여러분들과 저를 믿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준영 당선자가 신민당을 이끌던 당시 김모(64·구속) 전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대가로 3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 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박준영 당선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박준영 당선자가 받았다는 금품이 비례대표 후보 추천의 대가인지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고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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