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아니'라던 이창명, 혈중 알코올 농도 0.16% 추정 '불구속 입건'

입력 2016-04-28 15:24
수정 2016-04-28 15:33

"음주운전 안했다" 라고 강하게 부인했던 개그맨 이창명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후 11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한 채로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이창명(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마신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0.16%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명은 사고 발생 20여 시간 만인 21일 저녁 경찰에 출석해 4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한 것이 아니며, 잠적했다는 데 대해서는 "사업 때문에 대전에 다녀오느라 출석이 늦어졌고, 핸드폰은 배터리가 없었다"고 음주 의혹을 해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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