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부기장, 푸껫서 출발 직전 쓰러진 뒤 사망..이상징후 없었다

입력 2016-04-15 20:10


이스타항공 부기장이 출발 직전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사망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분(현지시간)께 태국 푸껫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이스타항공 ZE532편 부기장이 기내에 승객들이 탑승할 때 조종실에서 의식을 잃어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망한 부기장은 지난 13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을 출발한 여객기(ZE531편)를 운항해 푸껫에 14일 오전 2시(현지시간)께 도착했다.

부기장은 40대 초반으로 이스타항공에는 2011년 9월 입사했으며, 비행 경력은 총 2980시간 가량이다. 작년 4월과 12월 신체검사에서는 건강상 이상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에 운항감독관을 보내 조종사 피로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로는 이스타항공이 규정을 어긴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사망한 부기장의 자격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방콕에서 다음 비행을 대기 중이던 기장과 부기장, 객실승무원 등을 푸껫에 보내 현지에 남은 승객들을 데리고 올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