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ELS), 원금보장 안돼…손익구조 꼼꼼히 살펴야

입력 2016-04-15 17:34
한경·금감원과 함께하는 금융수업 (37)


일반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은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으면서 주식 등 투자상품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융자산으로 인식된다. 그렇다 보니 ELS에 대한 관심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ELS는 은행 예금처럼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전자산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4년 상환된 ELS 중 투자손실을 낸 ELS 비중이 6.5%에 달했다. 또 최근처럼 세계 증시가 크게 변동하는 시기엔 ELS 손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주식 가격과 연동해 투자손익이 결정된다. 투자손실을 안 보려면 금융회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 외에 상품설계 및 손익구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ELS는 크게 삼성전자 주식처럼 특정 종목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종목형, 코스피200처럼 주가지수와 수익률이 연계된 지수형으로 나뉜다.

상품별 손익구조는 다양하다. 최근 판매된 ELS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텝다운형’은 3개월 또는 6개월의 상환 주기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해놓은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야 예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상환 주기에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해놓은 기준가격보다 높으면 조기 상환되면서 약속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투자 기간에 기초자산 가격이 손실 기준점(knock in barrier) 이하로 내려가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손실기준점 이하로 떨어져도 만기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면 약정 수익을 얻는다.

최근엔 코스피200과 같은 국내 지수뿐 아니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S&P500 등 여러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ELS도 많이 나오고 있다. ELS에 투자할 때는 제시된 수익률뿐 아니라 복잡하더라도 수익률에 내재한 관련 위험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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