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지난해 순이익 30% 증가

입력 2016-04-14 17:39
수정 2016-04-15 05:05
대손비용·조달비용 감소

자동차 할부·리스 증가도 영향


[ 김일규 기자 ]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털,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순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70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21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7% 늘어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2751억원, 조달비용은 2201억원 각각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0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와 리스 취급이 늘어난 것이 컸다. 지난해 연체율은 0.51%포인트 하락한 2.31%였다. 고정 이하 채권비율(3.03%) 역시 부실채권 매각으로 0.66%포인트 하락해 건전성이 개선됐다.

김태경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여전사의 이자수익 감소 등이 예상된다”며 “신규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는 능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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