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헤지펀드에 1조 투자

입력 2016-04-08 17:48
해외채권 환헤지 2년내 0%


[ 오형주 기자 ] 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헤지펀드에 1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해외채권의 환헤지 비율은 2년간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8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2016년도 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1조원 내외를 헤지펀드에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작년 말 기준 500조원을 넘어선 전체 운용자산의 약 0.2%에 해당한다.

헤지펀드 투자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돈을 넣는 재간접투자(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22조원 규모의 해외 채권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현재 100%에서 2018년 0%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해외주식에 대해선 2014년부터 환헤지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달러 강세를 타고 해외주식 분야에서 국내 연기금 중 가장 높은 5%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대신 국민연금은 자산군별로 ‘총 외환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설정하고 외환익스포저가 특정 통화에 집중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