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 이상'

입력 2016-03-29 18:07
영업이익 6조 넘어…갤럭시S7 판매 호조


[ 김현석/윤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올 1분기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업계 추정치 5조원대 초반을 훌쩍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삼성전자는 다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 6조원대를 달성하는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29일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원화 약세까지 겹쳐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판매한 갤럭시S7·S7엣지는 출시 20일 만에 100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S6는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하기까지 25일 정도 걸렸다.

TV 판매도 작년 동기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는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앞선 기술력 때문에 나쁘지 않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원화 약세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작년 말 달러당 117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말 달러당 1240원대까지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원화값이 떨어지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은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부터는 전반적인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살아나며 삼성전자 실적이 더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석/윤정현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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