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동남아서 1조3700억 수주 달성

입력 2016-03-23 09:37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3개 프로젝트 연이어 수주


[ 김하나 기자 ]삼성물산은 올해들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만 연이어 총 3건의 프로젝트, 1조37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에 3880억원의 규모 싱가포르 주법원 공사와 245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사푸라 오피스 빌딩 공사를 수주했다. 여기에 지난 18일에는 싱가포르에서 7370억원 규모의 지하철 톰슨라인 T313구간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싱가포르 주법원은 지상 178m 높이의 공공건물로 도심지 랜드마크성 빌딩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의 사푸라 오피스 빌딩은 지상 54층의 초고층 복합개발 시설로 부르즈칼리파, 페트로나스트윈타워 등의 초고층 건설 역량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T313구간 공사는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에 1200m의 지하터널 및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지역 위쪽에 위치한 하천을 이설해야 한다. 2개의 신규 지하철 라인 및 차량기지를 연결해야하는 고난도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입지와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置衢?등 다양한 상품의 반복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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