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5일(09: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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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씨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5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졍했다.
디아이씨는 조달한 자금을 전액 최근 대규모 수주로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7-DCT'부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2015년 상반기부터 7-DCT부품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디아이씨는 지난해 9월 추가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는 설비투자를 통해 한국 본사와 중국법인(대일기배유한공사)을 통해 연간 약 2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아이씨는 과거 중국 Geely자동차의 6단 자동변속기 핵심 공급업체로 고성장이 기대됐으나 중국법인의 저조한 가동률 ?인하여 최근 몇개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전환사채 만기는 5년이며 전환가액은 8470원이다.전환청구는 2017년 3월 18일부터 가능하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률은 2.5%이다. 채권자가 36개월 이후부터 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행회사는 50%의 중도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규모 500억원 중 50%의 중도상환청구권을 설정해 사채전환에 따른 신주의 발행수량을 제한하여 기존주주들의 주식가치 희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며 "8470원의 전환가격을 기준으로 실제 새로 늘어나는 주식수는 295만주로 기존 전체발행주식수의 13.6%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번 전환사채를 통한 조달자금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조달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그 동안 정체기를 겪었던 디아이씨그룹 성장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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