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4분기 호실적…올해도 성장 지속"-하나

입력 2016-02-16 07:24
수정 2016-02-16 07:26
[ 김근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세실업에 대해 지난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올렸다며 목표주가 7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56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96% 증가했고, 매출은 4028억4200만원으로 24.01% 늘어났다고 전날 밝혔다.

이화영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325억원, 매출 4075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며 "생산법인의 효율성이 증대됐고, 환율효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본업의 경쟁력 강화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512억원, 매출은 1조756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8%와 10.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베트남·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베트남 생산기지의 강점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최상위 베트남 봉제업체인 한세실업에게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률은 8.6% 수준일 것"이라며 "하반기 아이티 신설 생산법인 가동에 따라 생산 효율이 둔화되겠지만, 고마진 제품인 우븐 생산 비중확대와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穩謨?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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