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자동차 부품 유통기업 유니트론텍, 공모가 1만4000원 확정

입력 2016-01-19 19:01
수요예측 흥행...기관 대부분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가 이상 금액 제시
21~22일 일반 공모 청약 예정


이 기사는 01월19일(16: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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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유통기업 유니트론텍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인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참여 기관투자자 중 30% 이상이 유니트론텍의 희망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등 수요예측이 흥행한 덕분이다.

유니트론텍은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556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455.8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1만4000원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곳의 참여수량 비중은 2%뿐이었다. 나머지는 1만4000원(65.09%)이나 1만4000원보다 높은 가격(32.91%)을 제시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당초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인 1만2300~1만4000원의 상단가로 결정됐다.

1996년 설립된 유니트론텍은 자동차를 비롯 선박 철도 휴대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전자부품 디뵉첨뮌?등을 유통하는 업체다. 2014년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77억원, 당기순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트론텍은 공모금액 91억7000만원 중 40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연구개발비 등으로 쓸 예정이다.

유니트론텍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1~22일이다. 일반 투자자에는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13만1000주가 배정됐다.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할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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