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범죄예방 설계에 친환경 테마놀이터

입력 2016-01-18 07:02
힐스테이트 평택2차


[ 김호영 기자 ]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 지을 아파트 ‘힐스테이트 평택 2차’의 일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6개 동에 1443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지난 8월 분양을 마감한 1차 단지 822가구에 이어 3차 542가구까지 공급되면 총 2807가구의 매머드급 브랜드 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청약에서 평균 2.48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차 단지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파트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간 거리도 넓혀 일조권 확보 및 사생활 보호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시각디자이너 장 필리프 랑클로와 공동 개발한 힐스테이트 고유 색상을 적용해 외관을 차별화했다. 내부는 주택 타입에 따라 자녀방의 학습공간을 강화한 평면을 선보인다. 일부 주택형은 자녀방 2개소에 별도의 학습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단지 내에서 범죄에 취약한 공간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현관에는 센서 감지를 통해 거동 수상자를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탑재하는 게 대표적인 범죄예방 설계다.

입주민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바닥분수와 연계한 친환경 테마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독서와 영어공부를 위한 잉글리시 북카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입주민 공동시설로 들일 예정이다. 집에 사람이 없어도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도 설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 근처인 평택시 세교동 산 14의 4에 마련돼 있다. 1661-0039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