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중독예방사업단, 스마트폰 중독 예방 프로그램 개발

입력 2016-01-15 08:01
수정 2016-01-15 08:53

대가대 심리학과 박은영 교수가 ‘스마트폰 중독의 이해 및 예방 프로그램’을 발표하고있다.

대구가톨릭대 ‘중독과 폭력의 예방?치유?재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초등생 대상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사업단은 14일 교내 성바오로문화관에서 상담교사 등 지역사회 상담 관련 기관의 실무자, 경찰관 등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마트폰 및 도박 중독 예방 워크숍’을 가졌다. 대가대 심리학과 박은영 교수가 ‘스마트폰 중독의 이해 및 예방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유승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남센터장이 ‘청소년 도박 중독의 이해와 해결방안’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사업단에서 개발한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중독위험군이 급증하는 초등 4~6학년에 맞춰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상담교사 등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 예방 프로그램의 장점을 모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체 활동과 놀이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예방 프로그램은 주1회 총6회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 사용습관 점검, 과도한 사용의 문제점 파악하기, 올바른 사용법 알려주기, 사용 규칙 정하기, 스마트폰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활동 탐색 및 전통놀이 실시, 프로그램 전후 사용습관 비교 등의 다양한 활동을 담고 있다.
박 교수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체놀이 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방 프로그램은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관계성,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할 수 있다는 유능성,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선택하고 책임을 지는 자율성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2012년 18.4%에서 2013년 25.5%, 2014년 29.2%로 증가했다. 학령별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중학생 33%, 고등학생 27.7%, 초등학생 26.7%, 대학생 20.5%로 조사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안구건조증,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신체변화가 나타나고, 특히 청소년에게는 성적 호기심에 따른 성범죄나 신종 학교폭력,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있어도 스마트폰에만 열중하는 디지털 격리증후군 등의 폐해가 발생한다고 박교수는 지적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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