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서울 세종대로(옛 태평로)에 있는 본관 사옥을 부영에 매각했다.
8일 삼성생명은 부영과 태평로 본관 사옥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각 대금은 5000억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안에 잔금 지불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5층에 총 면적은 8만7000㎡ 규모로 지난 1984년 준공된 후 30여년간 삼성생명 본사로 사용됐다. 바로 옆에는 삼성본관이 위치해 있어 삼성그룹을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본관에 있는 삼성증권과 삼성카드도 서초사옥으로 둥지를 옮겨 삼성 금융 계열사들이 '태평로 시대'를 마감하고, 서초사옥에 집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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