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가입자 100만 돌파

입력 2016-01-04 17:49
1년2개월여 만에 성과

"내년까지 4조5000억 투자"


[ 안정락 기자 ] KT는 초당 1기가비트(Gbps)급 속도로 유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올레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14년 10월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내놓은 지 1년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KT는 기가 인터넷 서비스 출시로 느린 인터넷 속도에 대한 불만 등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여 소비자 편익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작년 9월 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수도권과 광역시 20~40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2%는 기가 인터넷 덕분에 생활이 변했다고 답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보급으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을 전부 기가급으로 전환하면 관련 산업이 20% 정도 추가 성장할 것이라는 게 KT의 분석이다.

KT는 연말까지 기가 인터넷 가입자를 22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내년까지 기가 인터넷 관련 설비 등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9조5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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