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신년인사회 "10년 뒤가 두렵다, 4대 구조개혁 절박"

입력 2016-01-04 17:44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정치권이 스스로의 개혁에 앞장서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신년인사회에는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공직자와 여당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 개혁과 변화를 촉구한 것은 노동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안이 여야 간 정쟁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점을 비판하면서 조속히 입법에 나서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살지, 청년들이 어떤 일자리를 갖고 살아갈지를 생각할 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들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