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 부담을 덜기 위해 전기와 가스요금 인하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책흐름이 이런 제조업 살리기에서 환경 보호 쪽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달 초 중국 내 유류 완제품 가격 조정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류 완제품 가격이 인하되면 에너지 과잉 소모로 대기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국무원은 상무회의에서 중국 3세대 원자로인 ‘화륭1호’를 도입한 광시원자력발전소 및 수력발전소 건설안을 승인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당면한 대도시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고 12월 초 열린 파리기후협약의 탄소 배출절감 행보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상황에 미뤄 볼 때 2016년에는 중국 청정에너지 관련주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관련주를 기본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