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내년 4월부터 북한에 사제 파견

입력 2015-12-07 18:19
[ 고재연 기자 ] 한국천주교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북한에 사제를 파견한다.

지난 1~4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소속 주교단을 이끌고 북한에 다녀온 김희중 대주교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 부활대축일에 서울대교구에서 평양에 사제 파견을 추진하는 등 북측과 정기미사 봉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북측에선 당국자 간 이변이 없는 한 신부님이 오면 언제든 환영하겠다고 했다”며 “가톨릭교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4대 또는 5대 축일에 우리가 (사제를) 파견할 테니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북측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