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 나서

입력 2015-12-03 16:08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044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산업재해를 입고 이중 85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는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과 더불어 언어적 문제 등이 주요인으로 꼽힌다.</p>

<p>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키 위해 외국인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미디어자료를 제작·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p>

<p>이번에 보급하는 자료는 모두 46종으로 안전보건 교재 2종, 포스터 2종, 스티커 8종, 매뉴얼자료 25종, 파워포인트 교안 5종, 애니메이션 동영상 4종이다.</p>

<p>이번 교육미디어 자료는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을 포함한 13개국어와 한국어가 병행 표기돼 외국인근로자는 물론 사업주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p>

<p>또한 포스터와 안전보건표지 형태의 스티커는 위험설비나 장소에 부착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제작됐다.</p>

<p>공단은 안전보건 교玲?파워포인트 교안,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을 근로자 건강관리, 응급조치 등의 내용으로 안전보건교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p>

<p>더불어 외국인근로자 취업교육기관과 지원센터, NGO 단체등에는 직접 보급을 통해 활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연말에는 사고사례 동영상 2종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p>

<p>이번 자료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안전보건자료실'내 '외국인 자료' 코너에서 해당 언어를 선택해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p>

<p>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주로 어렵고 힘든 작업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낮선환경과 언어적문제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쉽다"며 "교육미디어 자료가 사업장에 널리 사용되어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한편 국내 취업자격 체류 외국인도 단순기능 인력의 경우, 2013년 49만9036명에서 2014년 56만 7642명으로 6만 8000명 이상이 늘어, 이에 따른 외국인근로자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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