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BNK금융, 대규모 유증 딛고 반등…외국계 '러브콜'

입력 2015-11-19 09:33
수정 2015-11-19 10:04
[ 채선희 기자 ] BNK금융지주가 전날 대규모 유상증자로 급락한 여파를 딛고 반등중이다.

19일 오전 9시24분 현재 BNK금융지주는 전날보다 90원(0.93%) 오른 9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전날 대규모 매물을 쏟아냈던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매수상위에는 도이치,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전날 742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22.86% 급락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규모 유증에 따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상당한 주당가치 희석화가 나타날 것이고 단기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내년 주당순자산가치(BPS)와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0.2%, 20.8% 희석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자본 비율을 8.4%까지 높일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자기자본비율(ROE), 주당순이익(EPS) 등의 재무지표를 1.1%p, 21.5% 하락시킬 수 있어 주가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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