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모닝콜] "연말까지 배당株 위주의 전략 유효"

입력 2015-11-10 08:44
수정 2015-11-10 08:46
[ 김근희 기자 ] 현대증권은 10일 미국의 연내 기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연말까지는 배당주와 내년 실적개선주 위주의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정선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이라는 큰 대외변수와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좀처럼 시장의 상승동력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거의 마무리 됐다"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은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약 25% 성장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진단했다.

4분기 실적 기대치도 점점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주요 500개 기업 실적의 경우 현재 추정치는 전년동기 대비 20% 수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익 예상치는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짐에 따라 최근 시장에서는 '산업재편'과 '주주환원정책'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업종 내 2016년 실적개선 관련종목들과 배당주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문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기업들의 주주친화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과 배당액 증가폭이 전년대비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향후에도 우호적인 배당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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