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부동산 담보가치 평가 시스템 개발

입력 2015-11-06 18:54
신협 통해 시범 운영


[ 김진수 기자 ] 한국감정원은 금융회사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위한 담보가치를 산정할 때 감정평가사에게 별도의 감정평가를 의뢰하지 않고도 부동산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발표했다. ‘금융회사 담보가치 자체평가시스템’으로 최근 신협에 이 시스템을 제공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평가시스템에서 담보 부동산 주소만 입력하면 물건의 용도지역, 지목, 면적 등 각종 공부상의 특성 정보가 자동으로 나타난다. 부동산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부동산 가격 상승률, 평가정보 등을 활용해 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은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내년 초 다른 금융회사로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정보기술(IT)과 축적된 부동산 자료를 결합해 보다 다양한 고효율 저비용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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