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오쇼핑, 급등…"CJ헬로비전 지분 매각 긍정적"

입력 2015-11-02 09:28
[ 박희진 기자 ] CJ오쇼핑이 CJ헬로비전 지분 매각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에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6분 현재 CJ오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만7800원(10.08%) 오른 19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CJ오쇼핑은 이날 핵심사업 역략 집중 및 신성장동력 재원 확보를 위해 CJ헬로비전 주식 2323만4060주를 500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사했다. 처분 주식의 매수인은 SK텔레콤이다.

이에 대해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매각은 자산가치 제고와 SK텔레콤과의 협력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CJ오쇼핑은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TV(IPTV) 채널 전략을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등 플랫폼업체에서 홈쇼핑을 포함한 콘텐츠업체로 시장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CJ오쇼핑에게 CJ헬로비전의 역할은 MSO업체들이 S급 채널을 두고 절대적인 협상력 우위에 있을 때 송출수수료에 대한 비용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청률 하락과 신규 플랫폼 확대로 S급 채널 희소가치가 하락하면서 CJ헬로비전의 역할이 크게 퇴색하고 있다"며 "유통업체 입장에서 플랫폼을 주고 콘텐츠를 취하는 전략은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袖?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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