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채 수능' GSAT 치러져…채용제도 개편 후 첫 직무적성검사

입력 2015-10-18 10:27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직무적성검사(GSAT)가 18일 오전 치러졌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뉴욕, LA 등 미국 2개 지역에서 GSAT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 측은 고사장 수와 응시생 규모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 이전과 달리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에게만 GSAT 응시기회를 부여하면서 이번 응시자 수는 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예년의 경우 10만명 안팎의 인원이 직무적성검사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풍경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고사 본부가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에는 아침 일찍부터 '삼성맨'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문 앞에는 진행요원과 상인, 취재진이 몰려 북적거렸다. 시험장까지 예상문제가 적힌 책을 보며 걷는 응시생들도 눈에 띄었다. 늦게 도착한 몇몇 응시생들은 정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의 영문명칭은 지난 5월부터 SSAT에서 GSAT로 변경됐다. 검사의 구성과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삼성은 밝힌 바 있다.

GSAT는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직무상식 등 모두 5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16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은 오전 11시 50분까지 이어진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1월 면접(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을 보고 11∼12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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