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학원·대부업자 등 86명 기획 세무조사

입력 2015-10-12 19:02
[ 임원기 기자 ] 국세청이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대부업자와 학원사업자, 장례업자 등을 상대로 대규모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학원사업자 34명과 대부업자 20명 등 민생침해 탈세 혐의자 86명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사교육을 조장하는 학원사업자 가운데 고액의 수강료를 현금 또는 차명계좌로 받아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곳이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서민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받고 불법적인 채권추심행위를 일삼으면서 세금까지 탈루한 혐의가 있는 대부업자 등도 주요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장례업자와 프랜차이즈업자, 불량식품 제조·유통업자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다.

세종=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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