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단체표준 탓 생산 차질" 79%

입력 2015-09-07 18:53
전기분야 중기 463사 설문


[ 김용준 기자 ] 20년 전 제정한 단체표준 때문에 중소 제조업체들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조합원사 463곳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제조과정의 ‘생산애로 사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9%가 ‘단체표준’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단체표준은 공산품의 규격·형식, 원부자재를 비롯해 제품성능에 따른 효율성 및 유효성 등과 관련되는 기준을 말한다. 조합 측은 “단체표준은 20년 전에 제정돼 적용하기 쉽지 않다”며 “납품받는 업체의 요구가 다양해지는 등 영업환경도 급변해 제조업 환경에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기분야 제조 중소기업은 기술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65%는 기술개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력확보 문제를 꼽았고, 68%는 재교육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공동 기술개발을 꼽았다. 응답자의 69%는 해당조합이나 관련 연구소 등과 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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