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남북 협상 타결로 경제 활성화 기대"

입력 2015-08-25 17:00
수정 2015-08-25 17:39
재계는 남북간의 협상 타결을 계기로 경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논평을 내고 “남북간 협상 타결을 환영하고 ‘남북경제교류 신(新) 5대 원칙’에 따라 차근차근 경협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지난달 15일 내놓은 5대 원칙은 △남북 당국간 대화 진전과의 조화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교류 △북한경제개발은 북한이 주도 △남북한 산업의 장점이 결합된 산업구조 구축 △동북아경제권 형성을 위해 주변국의 참여와 지지 확보 등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이번 발표로 남북 경제협력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북 상황이 진전되면 평양 연락사무소 개설 등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번 남북 합의가 상호교류 확대와 경제협력 정상화 등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대한상의는 “북한의 조선상업회의소가 세계상공회의소연맹(WCF)에 참여하는 만큼 우리 경제계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무역업계도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남북고위급 접촉을 통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합의가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 나아가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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