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50개국 살아있는 역사…경주서 '한눈에'

입력 2015-08-19 19:16
실크로드 경주 2015
21일 개막…10월18일까지


[ 오경묵 기자 ] 글로벌 문화축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21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해 오는 10월18일까지 열린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문명의 만남, 황금의 나라 신라, 어울림 마당, 연계행사 등 4개 분야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사진)은 “이번 행사는 서라벌에서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잇는 고대 실크로드 선상의 50여개국이 경주에서 유라시아 문화장터를 여는 축제”라며 “경주가 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한 경제적 효과도 나오고 있다. 2013년 이스탄불에서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된 ‘이스탄불 인 경주’ 이후 경북의 대(對)터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13년 36%, 2014년 23% 증가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의 디지털기술과 한류가 유라시아 대륙과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면세점을 운영하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주문 시스템을 갖췄다.

필수 관람코스는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주제전시 비단길·황금길, 석굴암 체험관, 공연 플라잉 등 4개다. 표재순 예술총감독은 “실크로드에 가지 않고도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문화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경주엑스포공원을 포함해 경주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경주시 전역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에서는 파바로티 성악 콩쿠르음악제, 뮤지컬 ‘고운 최치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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