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현역의원 평가후 하위 20% 공천 배제"

입력 2015-08-19 11:12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19일 내년 총선 공천 때 현역의원을 평가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8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평가시 지지도 여론조사 35%,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 35%씩 반영하고,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평가, 지역구 활동 평가를 각각 10%씩 반영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의정활동과 다면평가만 실시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평가를 위해 선출직공직자평가위(평가위)를 위원장 포함 15인 이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기존 공천은 계파의 이익을 대변한 면이 없지 않았다. 이는 당내 갈등을 일으켰고 국민적 실망으로 이어졌다"며 "2·8 전당대회의 정신을 계승해 혁신위가 내놓은 새로운 공천 시스템은 '실력' '도덕성' '정체성'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선당후사로 스스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고 새정치연합은 관용없는 결단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며 화합과 통합의 길을 방해하는 자, 당 정체성을 해치는 자, 막말과 해당 행위자는 새정치연합에 발붙일 수 없게할 것을 당에 촉구했다.

혁신위는 향후 전략공천, 비례대표 공천, 공천심사 전반에 걸친 시스템 공천안, 경선방식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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