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휴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장 "보육기능 갖춘 창업지원센터 대전에 설립하겠다"

입력 2015-08-17 18:57
수정 2015-08-18 05:26
김영휴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장


[ 임호범 기자 ]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는 영·유아 보육기능을 갖춘 창업보육센터를 전국에서 처음 설립하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을 재취업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출신의 창업능력이 있는 여성 인재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리겠다는 게 협회의 전략이다.

김영휴 대전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 회장(52·씨크릿우먼 대표·사진)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과 육아로 단절된 청년기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맘스(Mom’s) 창업보육 종합지원센터(일명 맘스BI)를 건립해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창업보육센터(BI) 285개 중 여성기업 전용 BI는 14개에 불과하고 영·유아 보육기능을 겸비한 BI는 전무하다. 협회는 대덕연구단지 내에 있는 대덕대에 영·육아 보육기능을 겸비한 맘스BI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대전시에 지원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대전지역은 석사 이상 여성학력 비율이 1.5%에 이르고 정부출연연구소와 대기업 연구소 출신 고학력자도 많아 맘스BI를 통한 창업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맘스BI는 엄마들도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한 건물에서 선배 여성 창업가들이 멘토가 되는 창업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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