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손실 26억…적자폭 감소

입력 2015-08-13 16:47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에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적자 197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는 줄었다.

2분기 매출은 2조7860억원으로 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692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 요인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전통적인 비수기란 점을 꼽았다.

2분기 여객 부문 수송객은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 따라 7% 늘었다. 노선별 수송실적(RPK)은 구주노선(15% 증가), 동남아노선(11%), 일본노선(9%), 중국노선(6%) 등 전 노선에 걸쳐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화물 부문은 한국발 수송량이 감소했지만 환적 수송량이 2% 성장했다. 노선별 수송실적(FTK)의 경우 일본노선이 10%, 미주노선과 동남아노선이 각각 1%씩 증가했다.

이에 대한항공의 상반기 매출은 5조6572억원으로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만3278.6% 급증한 18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023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급증은 유류비 절감과 효율성 확보 노력의 결과라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부문은 7~8월이 전통적인 성수기이고 9월 추석 연휴 등을 감안하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메르스 종식에 따른 해외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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