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SK

입력 2015-08-04 07:24
[ 이민하 기자 ] SK증권은 4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윤석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장기용선선박들의 손실과 알루미늄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마진 하락 등으로 예상보다 7.5% 못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줄어든 158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OPM)은 4.3%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업체의 물량증가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성장이 정체되겠지만, 내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 현대차그룹과 유코카캐리어스의 완성차 해상물류운송 계약이 만료되면서 해당 물량이 내년부터 현대글로비스로 이전, 완성차해상운송 부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멕시코공장 증설과 중국 4,5 공장의 초기 수요 반영으로 반조립완성차(CKD)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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