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유창조 심사위원장(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기업 경영활동의 목적은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경영자의 역할은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사회적 가치, 소비자의 가치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기업과 소비자, 사회는 앞으로 수평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로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기업이 원하는 공헌보다는 소비자와 사회가 원하는 활동을 찾아야 한다. 동시에 기업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전략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이 두 가지 목적은 예전에는 독립적인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연구들은 이 두 요소가 상호 보완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할 때는 수혜 대상의 부족함을 일시적으로 채워주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검토해야 한다. 이번에 사회공헌기업대상을 받은 기업들은 모두 기업의 비전과 책임에 사회적 가치를 담아 진정성을 갖고 가치 실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문화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창의성과 혁신성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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