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난부 요이치로 별세

입력 2015-07-17 20:33
200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계 미국인 난부 요이치로 시카고대 명예교수가 지난 5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향년 94세.

1921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난부 교수는 도쿄대에서 물리학을 전공, 1941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0년 오사카시립대 물리학 교수로 임용됐다가 그해 미국 고등연구소로 이직, 1958년부터 1991년까지 시카고대 교수로 재직했다. 1970년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그는 이른바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한 토대가 된 ‘자발적 대칭성 붕괴 메커니즘’을 규명한 공로로 2008년 고바야시 마코토 일본 고에너지가속기연구소 명예교수,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대 명예교수와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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