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조영남 하차 없다…"제작진이 설득"

입력 2015-07-14 00:35
수정 2016-10-27 22:51

조영남 '나를 돌아봐' 잔류

제작 발표회 도중 중도 퇴장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조영남이 '나를 돌아봐'에 계속 출연하기로 했다.

조영남은 13일 서울 서초구의 한 행사장에서 진행된 KBS2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6주 동안'1박2일'이나 '삼시세끼'보다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하차하겠다"며 '나를 돌아봐'가 흥행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의 파일럿 방송 때 보니 조영남과 이경규 콤비 시청률이 제일 낮더라"고 꼬집었고, 이에 조영남은 "그런 평가가 사실이라면 '나를 돌아봐'를 계속 할 이유가 없다"며 "이 시간부로 하차하겠다"고 말한 뒤 갑자기 자리를 떴다.

'나를 돌아봐'에서 조영남의 매니저 역을 맡은 이경규와 제작진은 "조영남이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일어났다"고 둘러댔으나 라디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조영남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진짜 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나를 돌아봐' 김호상 CP는 "제작진이 조영남을 만나 설득했고, 하차하지 않기로 잘 해결이 됐다"며 "이후 스케줄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CP에 따르면 제작진과 이경규가 함께 조영남을 설득했으며, 이날로 예정됐던 포스터 촬영은 시간이 늦은 관계로 진행되지 못해 차후 스케줄을 잡기로 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버럭'하기로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다른 연예인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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