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 티셔츠 색깔맞춤에 피켓·현수막 총동원…팬클럽 응원 열기도 '후끈'

입력 2015-06-28 23:06
[ 이선우 기자 ] 선수들의 불꽃 튀는 우승 경쟁만큼이나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5 대회에서 전인지 팬클럽 ‘플라잉덤보’ 회원들은 전인지 팬임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를 맞춰 쓰고 대회장 곳곳을 누볐다. 덤보는 전인지의 웃는 모습이 아기코끼리 캐릭터 덤보와 닮았다며 팬들이 직접 붙여준 별명. 한 팬클럽 회원은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선수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 응원하는 팬들의 존재를 알리는 데 플라잉 덤보 모자만 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민 팬클럽 ‘정민마니아’ 회원 50여명은 ‘정민사랑’ ‘정민마니아’를 새긴 스카프, 현수막, 피켓, 머리띠뿐 아니라 티셔츠까지 맞춰 입어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팬클럽 매니저인 정희용 씨(52)는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는 이정민 선수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왔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의 팬클럽은 이번 대회를 불과 닷새 앞두고 개설돼 회원 수가 170명에 불과하지만 열기만큼은 전인지, 이정민 팬클럽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들은 대회 초반 박성현의 봉岵?다소 부진한 상황에서도 “박성현 선수가 연이은 대회 참가로 어깨와 목에 담이 들어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팬카페 매니저 이재윤 씨는 “박 선수가 항상 남과 다르고 싶다고 말하는 것처럼 팬클럽에서도 ‘남다른’ 응원문화와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일랜드CC=이선우 기자 s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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