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작년보다 25개社 줄고 금액도 감소
[ 심은지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중간배당금 규모는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중간배당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까지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 23곳, 코스닥시장 8곳 등 총 31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회사가 지난해(25개사)보다 줄어들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전년(8개사)과 같았다.
올해 중간배당을 발표한 31개사 중 과거에도 중간배당을 한 곳은 26개사였다. 이 중 20개사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17개사는 5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중간배당금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다. 유가증권시장의 중간배당금은 2012년 4624억원, 2013년 4571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4315억원으로 축소됐다.
코스닥시장의 중간배당금 규모는 2013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149억원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은행 현대자동차 등이 새로 중간배당을 예고하고 있어 전체 중간배당금 毒蹄?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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