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이철희,'박원순 브리핑' 논란 두고 팽팽한 설전

입력 2015-06-12 17:22

썰전 이철희 강용석

‘썰전’ 이철희와 강용석이 박원순 서울 시장의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 파문을 주제로 교육인 이철희와 변호사 강용석이 열띤 설전을 벌였다.

이날 강용석은 “(박원순 서울 시장이)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긴급 브리핑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숙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밤 10시 30분 넘어서 할 만큼 (상황이) 긴급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미 격리한 상태고 (브리핑만 보면) 의사가 부도덕한 사람처럼 보인다. 의사가 일부러 감염시키기 위해 돌아다닌 것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의사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 1500명 중 메르스 환자가 안나왔다. 그 정도로 긴급했나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철희는 “해당의사를 범죄자를 취급하려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접촉한 사람 등 감염 가능성자에게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미리 막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측도 정보는 공개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조언하고 있다. 미국은 신용카드 조회해서 다 공개했다”?덧붙였다.

강용석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게 정보공개다”고 대응하며 “박원순 시장이 얻은 것은 이틀 동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것이었다. 다른 뉴스를 덮기 위함이 아니었나해서 찾아봤더니 6월4일 박원순 시장의 아들 재판이 열렸다. 박원순 시장 아들이 허리 디스크로 면제를 받았는데 그때 찍었던 디스크 사진과 이번에 찍은 사진이 다르더라”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를 들은 이철희는 강용석에게 “그런데 관심있으면 국무총리 후보자 병역 문제나 조사해라”라고 말했고 강용석도 “그것도 파야한다”고 응수했다.

한편,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밤 10시 30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 겸 의사가 1,500여 명의 시민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연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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