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내정되면서 '황교안 총리 체제'의 중점 과제가 무엇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새 총리로서의 핵심 추진 목표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때 취임사를 통해 윤곽을 드러내겠지만 이날 내정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다.
황 후보자가 이날 회견에서 강조한 것은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비정상의 정상화 등 크게 두가지다.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은 황 후보자뿐만 아니라 모든 총리가 강조해 온 내용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는 의미기도 하다.
관심은 '비정상의 정상화'다. 총리 후보자 내정 직후 첫 일성으로 내세운 만큼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8월 국민 안전확보 분야에서 90개, 민생·기업 활동 분야에서 60개 과제 등 150개 과제를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선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주요 과제가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업장의 유해위험 시설물 특별 관리 ▲복지 부정수급 근절 ▲공공부문 예산낭비 근절 ▲공공 비리 근절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관행 개선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