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콘텐츠허브 "중국 대표처 설립 다각도로 검토"

입력 2015-03-05 13:59
수정 2015-03-05 16:13
[ 한민수 기자 ] 중국 사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SBS콘텐츠허브가 중국 현지 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5일 SBS콘텐츠허브 등에 따르면 SBS콘텐츠허브는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열고 중국 대표처 설립을 승인했다.

SBS콘텐츠허브 관계자는 "중국 사업을 위해 현지 상주 인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표처 설립을 결의했었다"며 "그러나 법률 검토 과정에서 대표처 설립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알고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지점 형태의 대표처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중국 당국의 승인 절차 등 때문에 이를 재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장기 출장, 현지법인 설립 등 중국 사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 도입을 채널당 1년에 한 편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SBS는 공동제작 형태로 중국절강위성TV와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를 제작했다.

'달려라 형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방송됐고, 14회 방송은 4.2%의 시청률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중국에서 SBS의 콘텐츠가 흥행하면서 유통을 담당하는 SBS콘텐츠허브 실적에 대한 기대감고 커지고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또 지난 1월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전략적 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SBS콘텐츠허브는 바이두의 팬까페에 드라마 등과 관련되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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