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前 총리 등 고위관료 출신 4명 영입…두산인프라 사외이사 '막강 라인업' 주목

입력 2015-03-02 21:46
[ 김보라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고위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해 화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병원 전 대통령 경제수석 비서관(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대기 전 대통령 정책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장·차관 이상을 지낸 고위 관료 출신 네 명을 동시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 원년으로 만들자는 목표를 세운 만큼 인맥이 탄탄하면서 글로벌 감각도 뛰어난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측은 사외이사 선임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추천자문단에서 2배수 이내의 후보를 추천하고, 기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사외이사 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선정해 주총에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성 회장(중앙대 이사장)과 박용만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집행임원을 맡고 있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경제통으로 주미 대사와 유엔총회 의장을 지냈다. 윤 전 장관은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을 거친 정통 姸┛晥燒見? 박 회장은 옛 재정경제부 제1차관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김 전 실장은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을 역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한때 중국 굴착 점유율 19%로 1위를 달렸지만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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